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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교수의 조언으로 본 ‘치매 예방과 돌봄의 지혜’
“머리 감기 전에 세수했는지 잊었나?” “냉장고 열었는데, 뭘 가지러 왔지?”
이런 순간적인 건망증이 늘어나면 ‘나 치매 아니야?’라는 공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하지만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교수(유튜브 저속노화 운영자)는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걸 하세요. 글을 쓰고, 걷고, 사람을 만나세요.”

💡 치매는 갑자기 오지 않는다
정 교수는 치매를 “연속선상에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합니다. 뇌 기능이 100점일 때는 정상, 75점 수준이면 경도인지장애, 60점 이하가 되면 치매 단계에 들어섭니다. 즉, 천천히 떨어지는 과정 속에서 예방과 개입의 여지가 많다는 뜻입니다.
젊을 때의 건강 습관이 노년의 뇌를 결정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치매의 발병 시점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치매를 ‘제3의 당뇨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생활습관만 바꿔도 45% 예방 가능
2024년 《The Lancet》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만 꾸준히 실천해도 치매의 45%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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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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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실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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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당뇨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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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검진, 약 복용, 식단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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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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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이상 유산소+근력운동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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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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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은 뇌를 12년 빨리 늙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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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청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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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안경 착용, 정기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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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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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기, 봉사·모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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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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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수면, 취미생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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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본적인 이야기 같지만, 이 기본이 치매 예방의 핵심입니다.

✍️ 뇌를 지키는 인지활동
정 교수는 “글쓰기가 최고의 뇌 운동”이라고 강조합니다. 손끝의 감각, 문장 구성, 기억 회상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추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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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필사, 편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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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악기·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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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작, 브릿지, 퍼즐 등 놀이
특히 익숙하지 않은 활동일수록 뇌가 더 많이 깨어납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자꾸 시도하는 것이 뇌의 회복력을 높입니다.

😴 잠도 ‘치매 예방약’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음주는 뇌 노화를 가속화합니다. 특히 졸피뎀, 메스로람 등 일부 수면제는 기억력 저하나 몽유병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 상담 후 최소 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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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햇빛 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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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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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근력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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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이런 생활 습관이 가장 확실한 ‘천연 수면제’입니다.

👵 가족과 돌봄의 현실
치매는 환자만의 병이 아니라 가족의 병이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잠도 못 자고, 우울감에 시달리며, 삶 전체가 흔들립니다.
정 교수는 말합니다.
“시설 돌봄을 죄책감으로 보지 마세요. 보호자의 삶도 지켜야 합니다.”
한국은 가족 중심 문화가 강하지만, 치매 돌봄에는 전문 인력과 사회적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돌봄’으로 시선을 바꾸어야 합니다.

📖 『아주 느린 작별』 – 사랑이 남은 시간
대만의 언어학자 정추위가 치매에 걸린 남편을 돌보며 쓴 책입니다. 한때 세계적인 학자의 아내로 살던 저자는, 이제 사랑하는 사람의 ‘간병인’이 되어 그의 마지막을 지켜봅니다.이 책은 간병의 고통보다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읽는 내내 눈물이 차오르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위로와 품격이 있습니다.
🌷 마무리
치매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도 사랑·기억·삶의 품격을 지키는 방법은 있습니다. 두려움보다 중요한 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걷고, 쓰고, 웃고, 사랑하는 그 순간들이 가장 강력한 치매 예방법입니다.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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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저속노화〉 – 정희원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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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느린 작별』 / 정추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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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cet (2024.7.31) 치매 예방 관련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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